먼지다듬이 퇴치 안하면 동거해야됨

2016. 10. 5. 21:40기타 정보/좋은정보

오랜만에 책을 보려고 꺼내서 읽고 있는데 뭔가 스믈스믈 하얀색 점이 움직여서 뭐지 하고 자세히 봤더니.. 엄청 작은 벌래가 있더라구요!  이게 바로 일명 책벌레라고 불리는 먼지다듬이 였습니다.


제가 벌레를 좀 극도로 싫어해서 이날 이후로 이상하게 뭔가 계속 무는 것 같고.. 계속 간지럽고 그렇습니다. 트라우마가 심해졌습니다!!ㅜㅠ 심지어 아주 작은 하얀 가루들만 보이면 뚫어져라 쳐다 봅니다. 움직이면 잡으려고요 ㅎㅎㅎ 






이렇게 저를 멘붕시킨 먼지다듬이 퇴치를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안좋은 소식 부터 알려드려야 겠습니다. 먼지다듬이 퇴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벌레퇴치 방역업체들도 먼지다듬이는 포기하다시피 합니다. 전화해보세요! 먼지 다.. 까지만 나와도 전화 끊습니다. ㅋㅋ



그렇다고 손놓고 이 먼지다듬이가 저희집을 점령하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겠죠.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조사해본 결과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지다듬이 퇴치를 위해 원인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다듬이는 나무를 좋아합니다. 원목이나 새로 인테리어한 집에 많이 있고 나무를 원료로 한 종이인 책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곳에 자신의 먹이와 서식지가 있다는 것이죠.







먼지다듬이가 자주 발견이 되는 곳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저희집은 오래된 책들이 많은데요 이 책들을 펼쳐 볼 떄마다 먼지다듬이가 자꾸 발견이 되더라구요.


이런경우는 당연히 오래된 책들을 처분하는 것이 우선이 되야 하겠죠!







책 말고 가구에서 나온다면 아까운 가구를 버려야 하느냐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먼지다듬이 퇴치를 하려면 어쩔수 없습니다. 가구안에 있는 먼지다듬이만 "방 빼!" 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절대 안나가요.  같이 사느냐.. 가구를 처분하느냐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구를 처분해도 다른 곳에서 출몰하면 돈 버린 것입니다.






책과 가구같은 이동이 가능한 물건에서 먼지다듬이가 나오면 뭐...눈 딱감고 버리면 되는데 문제는 집안의 붙박이 장이나 집에 고정되어 있는 인테리어에서 나온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이 때는 집을 버릴수도 없고... 이 때는 먼지다듬이와 같이 살면서 관리를 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불편한 동거의 시작이죠.







먼지다듬이를 검색하시면 먼지다듬이 퇴치하는 여러 제품들이 존재 합니다. 이것을 먼지다듬이가 자주 출몰하는 방이나 가구 근처에 배치를 하고 자주 뿌려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녀석들은 눈에 안띌뿐 박멸되지는 않습니다.(번식력이 바퀴벌레 보다 뛰어나다고 합니다)







일단 눈에 안띄는것이 좋기에 자주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고, 이불이나 침대의 매트리스를 관리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녀석들은 많아지면 침대까지 넘보는데 잠자리를 같이 하다가는 알레르기 같은 질병을 옮겨주는 녀석들이니깐요.







오늘은 먼지다듬이 퇴치 방법이라고 한번 조사해서 알려드려봤는데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뭔가 찜찜하네요. 신경을 쓰면 쓸수록 더욱 짜증나니깐 그냥 그러려니 먼지다듬이 보이면 그냥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